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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 10월 12일 목회칼럼(세이레 특새)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1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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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 대표적인 두 부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한 부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인 서기관이며, 다른 부류는 가난한 과부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 같은 서기관에 대해서는 책망과 경고를 하시고, 사람들에게 천대와 멸시를 받는 가난한 과부는 칭찬받습니다. 왜? 주님은 과부를 칭찬하십니까?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43~44)”. 이 말씀은 부자들처럼 일부가 아닌 생활비 전부를 드리면 칭찬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과부는 자신의 전부, 곧 마음과 뜻과 정성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했기 때문에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서기관들은 하나님을 이용해서 불법으로 자신의 부를 채우려고 했고, 부자들은 자신의 일부만 형식으로 드렸지만,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은 오직 가난한 과부였기에 주님께 칭찬받은 것입니다. 이 과부는 자신의 ‘처지’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고,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했습니다. 왜? 생활비 전부를 드렸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칭찬을 받은 이유는 알 수 있습니다. 여인이 드린 두 렙돈은 지금으로 따지면 1,500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하루 생명 유지비라면 얼마나 가난한 형편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난한 과부는 자신의 삶을 비참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내 모습 이대로라는 찬양의 가사처럼 “내 모습 이대로 사랑하시네, 연약함 그대로 사랑하시네~”를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마음과 태도로 주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내가 처한 환경과 상황 때문에 사랑하지 못합니까? 아니면, 더 간절히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 있습니까? 내일부터 시작되는 세이레 특새가 이런 기도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내 모습 이대로, 연약한 그대로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 신뢰하도록 기도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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