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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5일 목회칼럼(추석)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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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무엇에 ‘미쳤다’라고 말할 때, 영어로 ‘마니아’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마니아’가 취미활동이나 동호회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헬라어 ‘마니아’는 ‘신앙’과 연결된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6: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로마 총독 베스도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바울이 예수님께 완전히 미쳐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성경적 ‘마니아’는 어쩌면 ‘중독’에 가까운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콜중독, 마약중독, 약물중독, 도박중독, 성중독, 게임중독, 휴대폰중독” 등에 빠진 사람처럼 예수님께 중독된 것입니다. 중세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사람은 기쁨 없이 살 수 없다. 그래서 영적인 기쁨이 없는 사람은 세속적인 쾌락에 중독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에 중독되고, 미쳐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님께 중독된 사람은 예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살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것에 중독되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닌 다른 것(죄)에 중독되어 산다면, 세속적인 쾌락으로 살거나, 그런 쾌락을 누리지 못해 불안하고, 좌절하고, 원망과 불평이 가득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나의 삶은 어떤 기쁨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나의 기쁨의 원천입니까? 날마다 생수의 강이 내 안에서 넘치고 있습니까? 이번 긴 추석 연휴가 육체의 회복과 쉼과 함께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번 추석을 통해 내가 무엇에 중독된 사람인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 때문에 불안하고, 두렵고, 기쁘고 슬픈지 돌아보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으로 손양원 목사님의 “예수 중독자”라는 글을 함께 나눕니다. “나 예수 중독자 되어야 한다. 술 중독자는 술로만 살다가 술로 인해 죽게 되는 것이고, 아편 중독자는 아편으로 살다가 아편으로 죽게 되나니. 우리도 예수의 중독자 되어 예수로 살다가 예수로 죽자. 우리의 전 생활과 생명을 주님 위해 살면 주 같이 부활된다. 주의 종이니 주만 위해 일하는 자 되고, 내 일 되지 않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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