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06-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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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믿음이 있고, 은혜가 있어도 먹을 것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사건은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께서 그 사건을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하늘 영광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시고, 환난과 핍박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오늘도 말씀을 따라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을 돌보시고, 배부르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고난이 말씀으로 해석되려면 주님과 함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3일 동안 주님과 함께하며 말씀을 듣던 큰 무리에게 먹을 것이 떨어지는 사건은 말씀이 내 삶에 경험되는 구원의 사건이 됩니다. 단순히 내 문제를 해결하고, 기복을 얻으려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고 믿어 구원받게 하시는 구속사입니다. 우리의 모든 사건이 구속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예수님은 친히 하실 수 있는데 제자들을 사용하실까? 그리고 큰 무리를 왜 흩으시고, 제자들과는 함께 사역을 이어가실까?”. 이런 생각들로 말씀을 묵상하니, 내 삶에 문제는 내가 있는 곳에서 예수님을 전하는 약재료가 되어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복임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해석되지 않은 결핍과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기다리면, 반드시 배부르고, 다른 이들에게 넉넉히 나눠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배부른 무리들을 삶의 자리로 흩어 보내신 것입니다. 성도는 목회자와 달리 생업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생업도 우리에게 거룩한 직업으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세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 삶의 이야기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전하고 있나요? 흩어 보내신 무리들과 달리,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배에 올라 다른 지방으로 갑니다. 예수님과 함께하며 지식의 말씀이 아니라, 삶의 말씀으로 배우고 지키도록 계속 훈련하십니다. 우리에게 말씀은 지식이 아니라, 내 삶의 구석구석에서 나를 읽어가시고, 해석하시고, 해결하시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삶의 메시지로, 보이는 복음의 광고판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려면 날마다 말씀과 기도의 경건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육체보다 영혼의 근육을 단련하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통해 결핍과 두려움으로 공허한 인생들을 살리실 것입니다. 그래서 나도 살고, 다른 사람도 살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연약하지만, 아직도 미련하지만, 예수님과 그의 몸 된 공동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붙어 있으면서 함께 말씀을 듣고, 순종하다 보면, 사도행전의 제자들처럼 ‘성령충만’한 ‘사명자’가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지금 나는 공동체와 말씀에 잘 붙어서 가고 있습니까? 육체의 훈련만큼 ‘영혼의 훈련’의 중요성을 알고 잘 훈련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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