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홈 >
  • 교회소개 >
  • 목회칼럼
목회칼럼
5월 25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5-05-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39

http://jdmc.kr/bbs/bbsView/36/6526798

예수님께서는 내면의 자기 죄를 인정하지 못하고, 외식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떠나 이방인의 땅인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십니다. 아무도 모르게 가셨지만, 어두운 세상에서 빛이신 예수님은 더욱 빛납니다. 그 빛(소문)을 보고(듣고), 이방인 한 여인이 찾아옵니다. 그 여인은 귀신 들린 어린 딸을 고치기 위해 찾아옵니다. 엄마에게 가장 큰 고난은 자녀 고난입니다. 우리도 큰 고난과 절망 속에서 복음을 듣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께 나왔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답답한 시간을 보낸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세상에서 어떤 소망도 없다는 절망감 가운데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간절한 소망 가운데 찾아왔는데,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절망 가운데 찾아온 이방인 이 여인을 수치스럽게 개처럼 취급하십니다. 우리도 세상에 소망이 없음을 깨닫고, 산 소망 되시는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응답도 없고, 사랑받는 것 같지도 않을 때 우리는 실망하고, 낙심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방인 이 여인은 주님께 주님, 맞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자신이 개와 같은 존재, 큰 죄인이라고 인정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낮고 처한 몸으로 오신 겸손과 온유를 아는 것처럼 예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 죄인인지 겸손히 인정합니다. 그리고 간절함을 넘는 절박함으로 주님께 간구합니다. “주님 옳습니다. 그러나 상 아래 개들도 주인의 자녀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이 여인은 오직 주님 앞에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직면하고 도망가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부스러기 은혜면 충분하다고 믿고 선포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이고, 수치의 자리까지 낮아져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한 소망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100% 죄인이기에 아무 소망이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고 칭찬하십니다. 세속사는 자기 뜻대로 되는 것이고, 구속사는 주님의 뜻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속사는 우리가 개와 같은 존재라는 수치의 자리까지 내려가는 죄 고백에서 시작됩니다. 또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이 수치의 고백이 주님이 칭찬하시는 큰 믿음입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세상이 원하는 금빛 십자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초라한 나무 십자가입니다. 세상이 싫어하는 수치의 자리입니다. 그런데 그 수치의 자리가 영광의 자리가 되고, 응답과 구원의 자리가 됩니다. 지금 우리가 갈망하는 자리는 어떤 자리입니까? 지금 우리는 주님만 옳습니다.’라며 부스러기 은혜만이라도 주시기를 구합니까? 아니면, 내가 옳다고 원망하고 불평합니까?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6월 1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5.05.30 0 47
다음글 5월 18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5.05.16 0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