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05-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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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보이는 술, 담배, 도박, 외도와 같은 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더 무서운 죄는 은밀하게 숨겨진 마음과 생각의 죄입니다. 드러난 죄는 수치와 멸시를 받고, 끊을 수가 있지만, 숨은 죄는 더 강력하게 우리 영혼을 멸망으로 인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막 7:21~23)”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속을 들여다볼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 그 중심을 보시고, 아십니다. 겉보다 속에 더 민감하다는 것은 사람보다 하나님의 평가와 뜻에 민감하다는 의미입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사람의 시선과 뜻보다 하나님의 시선과 뜻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나요?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전통에 더 민감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막 7:6~7)”. 사람의 영광과 자기 체면만 생각하는 사람은 외식하기 쉽습니다. 외식하는 사람들은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며 무시합니다. 하나님도 틀리고, 사람도 틀리고, 오직 나만 옳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기준이고, 하나님의 자리에 앉게 될 때 나도 속이고, 남도 속이고 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장로의 전통을 이야기하며,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방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은 사람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심으로 믿고, 따르는 것임을 알려주십니다. 전심으로 믿고, 따른다는 것은 드러난 죄와 숨겨진 내 마음에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닫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의 전통이 아니라,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막 7:14)”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누구의 말을 듣고 있습니까? 무엇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지금 내 마음과 생각을 보시고,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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