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0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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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24).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곧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처럼 바울도 예수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위해 생명까지 아끼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사명이 이끄는 인생은 예수님처럼 하나님 나라와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향해 죽기까지 달려가는 목적이 이끄는 인생이 됩니다.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먼저 바울은 어떤 이유로 목숨을 걸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사명 곧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생명을 걸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바울은 왜? 사명에 생명을 걸 가치가 있다고 확신할까요? 이유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사명을 주신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았기 때문에 생명을 버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철저하게 주님의 종, 노예로 평생을 살아갑니다. 이것은 소명과 사명의 인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발점입니다. 소명(召命)이란 ‘부를 소’에 ‘목숨 명’을 써서 ‘부름을 받은 목숨’이란 뜻이고, 사명(使命)이란 ‘부릴 사’에 ‘목숨 명’을 써서 ‘부리도록 주어진 목숨, 심부름하는 목숨’이라는 뜻입니다. 나를 부르시고, 보내신 분이 누구신지 알기에 내게 주신 생명까지도 아끼지 않고,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사명은 헬라어는 ‘디아코니아’로 섬김, 봉사입니다. 종이 주인을 위해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하는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나를 위해 살아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기에 예수님을 나의 주와 구주로 믿고, 날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이 나에게 주신 생명과 풍성한 삶을 누렸기 때문에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생을 송두리째 주님을 위해 드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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