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5일 신년주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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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교회 표어는 “상처가 별이 되는 피난처 교회”입니다. 주제 성구는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입니다. 과연 지혜 있는 자,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누굴까요? 그들이 어떤 사람이기에, 하나님께서 궁창의 빛과 같이, 별처럼 영원토록 빛나게 하신다고 약속하실까요? 별은 스스로 빛을 낼 수 없습니다. 태양의 빛을 반사하는 반사체(존재)입니다. 이처럼 지혜 있는 사람은 인간이 누구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말씀을 통해 깨달은 사람입니다. 내가 100% 죄인이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지혜 있는 자입니다. 그래서 회개하라고 외친 세례 요한처럼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복음의 증인,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인생의 유일한 길, 진리, 생명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전파하는 사람들은 참 빛이신 예수님께서 어두운 이 세상에서 빛의 자녀답게 빛나게 하십니다. 예수님 때문에 빛나는 사람이 바로 상처와 고난이 별이 되는 사람입니다. 나의 상처와 고난이 누군가에게 약재료가 되어, 예수님 때문에 살아나게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인생이 별처럼 영원히 빛나는 인생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예수님 때문에 살아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피난처입니다. 피난처 공동체인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은 자신의 상처와 고난이 예수님 때문에 별이 되어 빛나고 있어, 괴롭고, 외로운 어두운 인생길에 소망의 빛이 되어 사람들을 예수님께서 인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인 구원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는 주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피난처입니다. 룻기 1장에서 죽은 것, 없는 것이 아닌, 남겨진 것을 보는 사람은 동시에 이 땅에 남겨진 인생입니다. 왜 우리가 이 땅에 숨을 쉬고 살고 있습니까? 사명이 있기 때문에 살고 있습니다. 그 사명이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피난처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별처럼 빛나는 우리의 인생을 위해, 우리에게 상처와 고난을 주신 것입니다. 2025년 상처가 별이 되는 사명의 한 해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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