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송년 주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4-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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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주일을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송년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고, 흘러갑니다. 죽음이란 단어가 전혀 생소하지 않았던 인생이 죽음이란 단어를 묵상하며, 인생을 돌아보고, 천국을 준비한다는 어떤 분의 고백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세월을 아끼라, 기회를 사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인생이란 저수지에서 날마다 진리를 건져내는 거룩한 삶을 통해 참된 인생을 살아가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온 2024년 한 해는 나라도, 우리가 사는 제주도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어떤 분의 인터뷰처럼 “죽지 못해 살았고, 살아보려고, 악으로 깡으로 견디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라는 말에 충분히 공감됩니다. 그러나 성도는 말씀으로 삶을 해석하는 구속사의 눈이 열려야 합니다. 우리가 오늘 송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지금의 고난이 내 죄보다 작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내가 지은 죄를 돌아보고, 내게 주어진 문제와 고난을 바라볼 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없이는 도저히 살 수 없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하게 됩니다. 다가오는 2025년 우리에게 새해는 미지의 세계를 모험하는 것과 같은 기대와 떨림이 있습니다. 그 기대와 떨림을 말씀과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저와 동문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24년 우리에게 후회되는 일, 아쉬운 일들 모두 십자가에 못 박고,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감사할 것은 감사하길 소망합니다. 2025년 새해는 모든 아쉬움과 괴로움이 변하여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풍성한 은혜와 열매가 가득한 부흥의 한 해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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