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4-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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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왕들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칼과 창을 사용합니다. 지금 내게 주어진 힘과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크든지, 작든지 내게 주신 모든 힘과 권력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도록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욕심과 탐심을 부리고 하나님을 대적하면 하나님의 때가 되면, 슬피 우는 날이 오게 됩니다. 세상 역사도 공의와 정의로 하나님께서 이끄신다면 믿음의 역사(구속사)는 어떨까요?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와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된 저와 여러분들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의 첫 등장이 요한의 세례 장면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마가복음은 로마에 있는 고난받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믿음의 길을 걷게 하는 복음서입니다. 그래서 종으로 이 땅에 오셔서 섬기며 사시고,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 아들의 행적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기록한 것입니다. 지금 외로인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먼저 믿음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삶의 발자취가 큰 위로와 도전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주와 구주로 믿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생은 예수님처럼 종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인간의 몸으로 오시고, 죄인인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우리처럼 낮아지시고, 우리와 하나 되셨습니다. 죽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도 언제, 어디서나 섬기는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것이 예수님처럼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막 1:11). 고린도후서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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