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4-1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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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부갓네살 왕은 왕위에 오른 지 2년째가 되는 해에 은밀한 꿈을 꾸고, 꿈으로 인해 마음이 번민하고 두려움에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그 꿈과 해석을 듣고자 바벨론의 모든 박수와 술객과 점쟁이와 술사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느부갓네살이 꾼 꿈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이때 다니엘은 은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은밀한 꿈을 밤에 환상으로 보게 됩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가 “왕이 물으신 바 은밀한 것은 지혜자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쟁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이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머리 속으로 받은 환상은 이러하니이다”라고 꿈과 해석을 알려줍니다. 다니엘이 전하는 꿈과 해석과 적용을 들은 느부갓네살 왕은 포로 다니엘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적용을 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하나님을 찬양했기에 꼭 믿음이 있는 사람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바로 금 신상을 만들어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함께 뜻을 정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았던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의 명령을 어기고, 우상에게 절하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왕은 그들을 향해 얼굴빛을 바꾸고, 분이 가득하여 평소보다 7배나 더 뜨럽게 한 풀무불에 그들을 결박하고 던져서 죽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극렬히 타는 풀무불에서 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이 모습을 보고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라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조서를 내립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자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적용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고백 때문에 자신도 속고, 남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진짜 믿음은 누굴 믿고, 무엇을 믿고, 어떻게 믿는지가 성경대로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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