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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목회칼럼 김만섭 담임목사 202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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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마지막은 종말입니다. 개인의 종말은 죽음이고, 세상의 종말은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죽을 것 같은 고난 속에서,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것 같은 종말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지구 온난화 등 세상도 지구 종말이 가까웠다고 합니다. 전쟁과 격동의 사건들 속에서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와 성도들에게 오늘 말씀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먼저는 우리가 만물의 마지막이란 경각심이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이 질문은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처럼 종말을 무서워하도록 위협하는 것이 아닙니다(살후 2:2). 오히려 성도들에게 소망과 위로와 용기를 주는 질문입니다. 우리에게 종말은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축복입니다. 그래서 종말은 우리에게 믿음의 소망을 바라보며 영적 게으름과 죄악에서 벗어나 복음의 신실한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합니다(13:12~14).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우리는 첫 번째,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해야 합니다(벧전 4:7). 베드로 사도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해서 깨어 기도해야 할 결정적인 순간에 잠들었고, 시험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고, 3번이나 부인하고 마지막에는 저주 맹세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회개한 베드로는 말씀과 기도의 사람, 성령의 사람이 됩니다.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계십니까? 죄악에 빠진 사람이 아닌 제정신으로 예수님을 믿고 있나요? 두 번째, 뜨겁게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4:8). 참된 종말 신앙은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공동체 안에서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10:24~25). 예수님처럼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나와 너, 우리 모두가 십자가의 사랑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의 능력을 이깁니다. 지금 나는 나만 살자고 도망치는 사람입니까? 예수님처럼 뜨겁게 사랑해서 한 영혼을 살리는 사람입니까?

 

세 번째,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4:10). 우리에게 주신 모든 은혜, 은사, 직분, 능력은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기도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기는 이유는 믿음을 지키며, 우리 주와 구주 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삶이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 전에 기도하셨고, 끝까지 사랑하셨고, 주와 선생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셨고, 죄에서 우리를 자유케 해 주셨습니다. 종말의 때는 두려워 벌벌 떠는 때가 아니라, 성경적 믿음과 사랑과 소망이 빛나는 때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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