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목회칼럼 | 김만섭 담임목사 | 2025-0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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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 영광과 대조적으로 산 아래에서는 제자들이 귀신에게 쩔쩔매고 있습니다. 산 위에서 영광을 받으신 하나님의 ‘외아들’이, 산 아래에서 귀신에게 유린당하는 사람의 ‘외아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내려오십니다. 산 위에서는 순종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이 있지만, 산 아래에서는 귀신 들린 아들을 보는 아버지의 탄식과 절규와 불신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하늘 영광 버리시고, 왜? 이 땅에 죽으시려 오셔야 하셨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단어인 믿음과 기도의 참된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나의 죄와 허물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셨고,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나의 주와 구주가 되셨다는 확신입니다. 그리고 사탄의 지배 아래 있는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은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전신 갑주를 입고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6장 7절 이하에서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도 고쳤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실패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주님의 능력으로 죄와 어둠의 권세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고, 주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온전한 믿음은 우리가 능히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철저하게 나를 부인하고,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을 굳게 붙잡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것이 기도 응답이 아니라, 주님을 신뢰하고 믿고 따라가는 것 그 자체가 기도 응답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승리케 하시는 우리의 왕이시며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믿음의 결핍과 기도의 게으름을 회개하고 주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완벽한 계획과 섭리로 우리의 믿음을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는 말씀은 믿는 자가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인 주님이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철저하게 믿고, 따라가면, 성령님의 역사가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기도와 응답은 우리가 주님과 더 깊고 친밀한 사랑의 관계를 누리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은 주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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