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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어버이주일 김만섭 담임목사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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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과 어버이주일이 다가오면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부모가 되고, 철이 들어 부모님 마음을 알고 이제 효도할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옆에 살아서 함께 하실 것으로 생각한 것이 후회되게 이미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추억만 남아 있습니다.

 

나중에 부모가 되고, 자식을 키우면 아버지 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던 아버지! 아버지란 이름이 가진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인지 왜 그토록 힘들어하셨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가슴 아픈 일이 있을 때 더 생각나는 이름 어머니!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저 그 이름만 불러도, 위로가 되고 든든한 힘이 되었던 어머니! 말기 악성 뇌암으로 투병 생활하시면서도 늘 아들 걱정하시며 기도하시던 어머니!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과 기도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정채봉 시인이 쓴 어머니의 휴가가 생각납니다.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만,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늙으신 부모님의 주름은 이별의 시간이 가깝다는 신호입니다.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 곁에 함께 하십시오. 가장 큰 효도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지금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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